. 즐거웠다는 말 옆에 지출 이야기가 붙으면 감상이 꽤 복잡해
좋았던 점 분위기, 아쉬운 점 시설
후기 전문
김포 셔츠룸, 뉴페이스. 즐거웠다는 말 옆에 지출 이야기가 붙으면 감상이 꽤 복잡해진다. 딱 내 경우가 그랬다. 분위기는 좋았다. 처음 함께한 분과 계속 자리를 이어 갔고, 그분에게 받은 인상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중간에 새로운 사람에게 맞춰 다시 대화를 시작할 일이 없으니 자리의 흐름을 이어 가기에는 편했다. 그날 좋았던 것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공간보다 분위기 쪽에 손을 들겠다.
가격 자체에는 만족한 부분이 있다. 그런데 가격표를 괜찮게 봤다는 것과 실제로 쓴 돈이 가볍게 느껴진다는 건 내 안에서도 다른 평가였다. 김포 셔츠룸, 뉴페이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전체 지출을 생각하니 마냥 신나게 끝맺기는 어려웠다. 그렇다고 비용 때문에 자리에서 좋았던 기억까지 지워 버릴 정도는 아니었다. 기분 좋게 보낸 시간은 그대로 남고, 지갑에서 나간 금액도 따로 기억에 남는 셈이다.
시설은 대체로 괜찮았지만 아쉬움이 섞여 있었다. 공간에 크게 감탄한 방문은 아니었고, 그 안에서 시간을 보내며 느낀 분위기가 시설보다 앞섰다.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김포 셔츠룸, 뉴페이스를 한 줄로 정리하면 분위기에는 박수를, 지출에는 잠깐의 생각을 남기게 된다. 신나게 즐긴 감상과 계산 뒤의 감상을 억지로 하나로 맞추고 싶지는 않다. 다음에 비슷한 자리를 생각한다면 그날의 즐거움과 내 예산을 함께 떠올리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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